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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뉴스

미국 관세 예고, 한국 기업(주식) 영향 알아보기

by 부가길 2025. 2. 12.

최근 미국 행정부가 새로운 미국 관세 부과 방침을 예고하며 전 세계 무역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제 사회가 통상 분쟁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국들의 수출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관세…車·반도체도 사정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예외나 면제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여기다 더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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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관세 예고

미국 관세 영향
미국 관세 영향

이번 미국 관세 예고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완화 기조’로 돌아선 듯 보이던 무역 정책이 다시 강경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상호 간 관세를 조절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지만, 최근 발표된 조치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와 무역적자 해소”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된 현실 속에서 실제 효과와 파장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2. 어떤 품목이 대상인가?

미국 관세 영향
미국 관세 영향

2.1 철강·알루미늄

몇 년 전에도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가 대폭 인상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후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일부 완화 조치를 얻어냈지만, 이번 미국 관세 예고로 과거 수준의 높은 관세가 재도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주요 이슈: 한국 철강 기업들은 쿼터(수출 한도) 설정과 관세 부과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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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반도체·전자부품

반도체 분야는 미국이 ‘첨단기술 경쟁력 유지’라는 전략적 목표를 내세워 예민하게 대응하는 영역입니다.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추가 관세가 현실화된다면 대미 수출 물량 및 현지 투자를 재검토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이슈: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끌어오려는 움직임이 이미 가속화되는 와중에, 관세가 더해진다면 한국 기업의 원가 경쟁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2.3 자동차·부품

자동차 분야 역시 미국 관세가 인상되면 한국의 대표 수출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일부 부품은 국내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관세 부담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주요 이슈: 자동차 완성차뿐 아니라 차체 부품, 전장 부품 등 연관 산업 전체가 영향권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한국 기업·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관세 영향
미국 관세 영향

3.1 수출 경쟁력 저하

관세 인상은 결국 수출 단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 미국 내 판매량이 줄어들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3.2 대체 시장 모색 및 생산기지 이전

기업들은 미국에 집중된 수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유럽, 동남아 등 다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즉,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공장이나 R&D 센터를 확장·신설하여 ‘메이드 인 USA’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3.3 국내 주식 시장 변동성 증가

관세 문제는 국내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무역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 종목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관세 예고가 확정·구체화되면,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정부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미국 관세 영향
미국 관세 영향

4.1 정부 차원의 대응

  • 외교 채널 가동: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폭을 최소화하거나 예외 조항을 이끌어내려 노력 중입니다.
  • 무역 분쟁 완화 노력: 필요하다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 등을 활용하여 국제사회 규범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4.2 민간 차원의 노력

  • 현지 생산 확대: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공장 증설 혹은 신규 투자를 고려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미국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세워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 포트폴리오 재조정: 경쟁력이 낮아진 품목을 과감히 줄이고, 기술력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 공급망 재편: 부품 및 원자재를 중국, 동남아 등 제3국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추거나, 미중 갈등 사이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5. 전망과 주의할 점

미국 관세 영향
미국 관세 영향

  • 글로벌 리스크 확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 각 국가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부상해 공급망 혼란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 다자 협력 필요성: 미국과의 양자 협상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일본, 동남아 국가들과의 공조를 강화해 ‘무역 교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객·시장 다변화: 특정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진출 경로를 넓히는 전략이 중장기적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미국 관세 예고가 실제로 어떤 수준과 범위로 시행될지가 관건입니다. 때로는 발표만으로도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끼치지만, 구체적인 시행령이나 관세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해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결론

이번 미국 행정부의 미국 관세 예고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수출국에 상당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철강·반도체·자동차 같은 대표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에서의 수출 경쟁력이 관세율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높이고,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위험을 분산하는 한편, 정부 역시 외교·통상 채널을 총동원해 관세 인상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역 갈등이 더 격화될지, 아니면 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된 상황에서 한 국가의 관세 정책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기업들은 대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 개편과 현지화 전략에 더욱 힘써야 하며, 정부는 적극적인 협상과 국제 협력을 통해 관세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